최근 강원도 삼척 앞바다에서 보기 드문 열대성 어종, 황새치가 잡히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길이 3m, 무게 226kg에 달하는 이 거대 황새치는 어민들과 시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는데요. 삼척에서 황새치가 포획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.
동해안에서 보기 힘든 황새치, 왜 삼척에 나타났나?🐟
황새치는 원래 제주도와 남해, 그리고 태평양, 인도양, 대서양의 온·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고급 어종입니다. 하지만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동해 앞바다까지 올라온 것으로 분석됩니다.
정라진 앞바다에서 잡힌 이 황새치는 정치망 어선 S호에 의해 새벽에 포획되었고, 어시장에서는 6만 원이라는 다소 낮은 가격에 위판되었습니다. 이는 희귀 어종이라는 점과 달리 지역 내 수요와 판로 부재 때문입니다.
고급 어종 황새치,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?🍣
황새치는 스테이크나 회, 특히 뱃살 부위는 최고급 식재료로 유명합니다. 해외에서는 고급 요리 재료로 사용되며, 과거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동에서도 황새치 요리가 만찬에 올라온 바 있습니다.
요리 외에도 황새치는 문학과 미디어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.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'노인과 바다'에서 주인공이 사투를 벌이는 대상이 바로 이 황새치입니다. 최근엔 배우 류수영이 카리브해에서 황새치를 낚는 장면이 방송되어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존재가 되었습니다.
동해 바다 변화의 신호탄?🌊
삼척에서 황새치가 잡힌 것은 단순한 뉴스거리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. 기후 변화로 인한 해양 생태계의 변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 현지 어민들에 따르면, "황새치는 1년에 1~2마리 정도 잡힐까 말까 한 어종"이라고 전했습니다.
이날 정라진 앞바다에서는 황새치 외에도 200kg에 달하는 참다랑어도 함께 잡히며, 어획량에 있어서도 놀라운 하루였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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